푸리 임신확인 / 출산휴가 전까지의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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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시작하는 푸리와 함께하는 일상기록

지금은 푸리가 태어난지 130일 정도가 되었지만

천천히 차근차근 기록을 해보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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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벌써 13년차 호텔리어 

스케쥴 근무인탓에 새벽이든 밤늦게든 

상관없이 출퇴근했던 일상들! 

퇴근하고서 집에가는 길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멋진 야경을 보면 힐링이 되었었다 

 

내가 11년동안 근무했던 연회부 :) 

웨딩 담당이었어서 매주 주말은 바쁜 날 이라

진짜 힘들때도 많았지만 이렇게 멋진곳에서 

일하면서 뿌듯할때도 많았었다! 

 

그리고 11년동안 일했던 연회장 근무를 마치고 

작년부터 레스토랑으로 트랜스퍼를 함!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았고 

다른 일을 접해보니 적응하면서 너무너무 재미있었던 날들 

 

 

그러던 회식하는 날!

근무를 마치고 회식중이었는데 이상하리만큼 

머리도 아프고 속도안좋고 엄청 피곤했던 날이 있었다! 

 

그래서 테스트기를 해보니 두줄이 똭!!!

집 근처인 햇빛병원에서 임신확인을 한 날! 

아기집을 확인하고 산모수첩을 받은 날! 

정말 임신했구나 실감이 나면서도 

슬슬 올라오는 입덧증상으로 정말 힘든 하루하루였다 

6주차 부터 시작된 입덧증상...

지하철도 못타겠고 체력도 완전 떨어져서

침대와 한몸이 될수 밖에 없었던 

그래서 병가를 내고 거의 12주까지 휴직을 했었다 

 

그러다가 12주 지나고 나니 컨디션이 조금은 올라와서

우리 푸리 초음파앨범도 정리하면서 보냈던 시간들! 

 

우리 푸리가 복덩이인지 4월달에 진급도하고! 

또 6월에는 내 생일도 챙겨주는 고마운 우리 팀원들:) 

아마 복귀했던 날 이엇던것 같다 ㅎ_ㅎ

원래는 정장유니폼이었지만 

점점 푸리가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임산부 유니폼을 입어보기도 하면서 설레었다 

임신하면 꿀피부... 사람들이 임신이 체질이냐고할정도?

중기가 되니까 살만해지고 먹는것도 잘먹고 

그치만 입덧약은 30주에 끊음.....ㅎ_ㅎ

나의 태교는 근무시간이엇음! 

오전에는 잔잔한 뉴에이지음악 

저녁에는 재즈음악을

들으면서 야경을 바라보면

그렇게 기분이 좋아질 수밖에 없었다

 

직원들이랑 즐겁게 일하면서 떠들고 

출퇴근시간, 업무강도 등등

힘든 호텔리어 생활이지만

옆에서 도와준 직원들 덕분에

30주까지 행복하게 근무할 수가 있었다 

 그 전 부서에서 일했었을때의 후배들과도 인사나누고 

같이 일하는 직원들과 추억을 남기면서 무사히 30주까지

근무를 마칠 수가 있었다:)

출산휴가 전 마지막 근무날!

시부모님의 깜짝 서프라이즈 꽃바구니

 

처음 호텔에 취업하고나서 지금까지 

이직했을때도 일주일?정도 쉬고 바로 출근할 정도로

한번도 쉬지않고 달려왔었던 나 였는데

이렇게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들어가니 

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교차했던 날이었다 

 

 

    우리 직원들이 챙겨준 푸리 선물 

 

지금와서 다시 돌이켜보니 너무너무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 

우리 푸리가 벌써 130일이나 되어서 이렇게 자고있는 

시간에 기록을 남기니 새록새록 추억이 떠오르는! 

 

앞으로도 임신기간 / 출산 / 육아일상을 기록해보려함